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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귀국날이 다가왔다.

항상 느끼지만 혼자가는 3박4일 여행은 정말 짧으면서도, 길다.


하루하루는 개고생하느라 길지만, 전반적으로 보면 짧은...


일단 비행기는 오후 6시고, 비는 오고...

애매한 상황이라 체크아웃하고 짐을 잠시 호텔에 맡기고 

오도리쪽(시계탑, TV탑)을 구경해보기로 한다.


체크아웃하면서, 

그동안 방 청소를 하시느라 고생한 청소아줌마에게

편지도 한 번 남겨보고 ㅋㅋㅋ

좋아할진 모르겠지만, 육개장 사발면 2개를 선물했다.

대충 그동안 고생했고, 선물을 준비했으니

맛있게 드시라는 내용..

근데 무료 와이파이가 잘 안되요! (이게 핵심)


우산이 거추장 스러워서, 캐리어에 넣었는데..

비가 줄기차게 와서..


삿포로역에서 오도리역까지 지하로 이어져있다는

지카호를 이용해보기로 했다.


삿포로역에서 난보쿠 선 타는 곳으로 쭉 가서..


이렇게 11번 출구 표지판으로 쭉 가면,

오도리역까지 갈 수가 있고,

TV타워나 시계탑으로도 이어진다.


도착해서 찍어본 시계탑..

입장료가 200얼마였는데..

동전을 이미 다 정리한 상황이라 들어가진 않았다.


지하상가에서 바로 올라갈 수 있는 테레비 타워


이렇게 생긴 계단을 한 8개 올라가면 

전망대로 갈 수 있는 3층으로 갈 수가 있는데..

역시나 유료라서 올라가진 않았다.


시간떼울겸 둘러본 시계탑, TV탑을 뒤로하고

지카호를 이용해서 다시 삿포로로 간다.

지카호에서는 여러가지 행사를 하고 있었는데,

인디밴드인지.. 유명한애들인진 몰겠는데

저렇게 공간을 빌려서 공연을 하고 있었다.


노래가 꽤 괜찮았기에 한번 찍어봄.


이제 호텔에서 짐 찾아서 공항으로 향했다.

오타루 갔던것처럼, JR 트레인 타는 곳으로 들어가서

6번홈으로 가면, 공항쾌속 열차들이 다니고,

15분 간격으로 다니는 것 같다.


30~40분 뒤에 신치토세 공항에 도착!

6시 비행긴데 2시쯤 도착했기에 아직 짐도 붙일 수 없어서

이곳저곳 둘러보기로 함.


국내선 3층에 위치한 로이스 초콜릿 월드.

신기한 모양의 초콜릿들이 많다.


당연히 초콜릿을 파는 매장도 있는데,

여기서 구매하지 않으면, 

면세점에서는 식상한 초콜릿들밖에 팔지 않으므로

특이하고 여기서만 파는 초콜릿을 구매하고 싶다면,

여기서 다 구매해야 한다.

(다만, Tax Free가 붙어있는 가게를 잘 찾을것!

본인은 로이스 베이커리에서 사서 세금 면세를 못받음 ㅠㅠ)


쇼핑도 했겠다. 늦은 점심을 먹으러 라멘 집을 찾아다님..

이치겐 라멘은 대기가 너무 많아서, 

아지사이라는 시오라멘 전문점으로 갔는데..

괜히 소금라멘이 아닌지, 소금물에 면 담가먹는 느낌 ㅠㅠ

공항에서 라멘 먹을거면, 기다렸다가 이치겐 가는 것을 추천함.


후식으로 신치토세 공항에서만 판다는 북해도 우유로 만든

소프트 크림을 먹으러 감.

소프트크림도 자판기로 주문한다;;

특이한건, 자판기로 구매하면 티켓이 나오는데,

이 티켓을 종업원이 받으러옴 ㅋㅋㅋ

뭘 위한 자판기인가...


역시 북해도 우유라 그런지 맛있었다.

그리고 Kitaca에 충전한 금액이 남은 분들을 위한 팁!

면세점 출국 게이트 들어가면, 슈퍼 비슷한게 하나 있는데,

거기서 Kitaca 금액이랑 동전을 소비할 수 있도록 되어있어서,

억지로 금액 맞춰서 사용하지 않아도 탑승 전 소모가 가능함.


그런데, 만약 980엔을 가지고 삿포로 역에서 탔는데,

신치토세 공항에서는 1070엔이 필요한 경우..

차액만 역 승무원에게 지불하면 될줄 알았는데,

최소 금액인 1000엔 충전하라고 해서.. 

금액 조절을 잘 해야될 것 같음.


이번 혼자 여행도 무사히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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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에 오면, 비에이, 후라노를 가보라는 

네이버 카페님들의 이야기가 있었기에,

쿠루쿠루버스라는 업체에 1일 투어를 신청하였다.


요금은 9900엔이며, 

한국어 지원이 되는 가이드와 함께 

버스를 타고 하루종일 돌아다니면서 

패키지 여행처럼 돌아다니는 식이다.


원래 이런게 자유도가 떨어져서,

패키지 여행 자체를 안가는 편인데,

비에이, 후라노는 교통비만 봐도 왕복 9000엔이 넘기 때문에

투어가 이득인 것 같아 신청을 하였다.

(심지어 점심도 줌)


조식은 세븐일레븐에서 해결하기로 하였다.

호텔 근처에 위치한 세븐일레븐으로 가던 중 만난 까마귀..

쓰레기 봉투를 힘있게 물어뜯고 있었다.

크기가 독수리만함;

그 유명하다는 세븐일레븐 다마고산도 (계란샌드위치)

커피도 100엔에 팔길래 사먹어봤는데 맛있었다.

계란이 무슨 크림처럼 줄줄 나오는데, 엄청 꽉찬 느낌


하루종일 투어를 같이 하게될 버스 내부..

비행기 비즈니스 석 마냥 앞뒤가 넓어서 매우 쾌적했고,

투어에 온 사람이 몇명 안되서 시끄럽지 않고 좋았다.

비에이까지 가는데 거의 2시간 30분이 걸리기 때문에,

중간에 휴게소에 한 번 들렀는데,

키타카로라는 빵집이 유명하다는 가이드에 말에,

맛이나 볼까하고 사본 빵(바움쿠헨)과, 음료수


아무 빵이나 산건데, 

여기 빵집은 내가 산 바움쿠헨이 유명하다고 하던..

근데 맛은 그냥저냥이었다.


2시간정도 숙면을 취하니,

킹과메리라는 이름을 가진 나무에 도착하였다.


이 나무가 한 그루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두 개의 나무라고 한다..

사람이 몇명 안되니 가이드가 사진도 찍어줌 ㅋㅋㅋ

근데 매번 부탁하기 미안해서 이후부터는 셀카봉으로 찍었다.


조금 더 가서 도착한 청의 호수

물 색깔이 저렇게 된 게 어떤 성분때문이라고 하던데.. 기억이 안남;

그 성분때문에 생물이 살 수 없다고 함.


5분정도 더 가서 도착한 흰수염 폭포

이게 가장 볼만해서 동영상으로 찍어왔었다.


다리 밑으로 내려다보는 건데, 

다리 위에서는 눈덩이가 자꾸 떨어져서 도망쳐서 나왔던 기억이..


그리고 대망의 점심식사..

패키지나 투어여행은 신기하게 배가 고플때쯤을 예상해서

식사를 하게 해준다;

닭고기 스프카레.

홋카이도 시민들의 소울푸드가 스프카레라고 한다.

삼계탕처럼 각종 약재가 국물에 들어가고,

몸이 안좋을때 보양식처럼 먹으면 몸이 따뜻해진다는..

실제로 먹고나니깐 몸에서 온기가 올라왔다.


그리고, 감자랑 야채가 정말 맛있었다.

방사능 청정지역이기도하고, 맛도 좋아서, 

실제로 2~3배 비싸다고 한다.


밥먹고 나와서 찍어본 설산..


마지막 목적지인 와인공방..

지하에는 와인보관실이 위치해 있고, 

위층에는 이렇게 무제한 시음공간이 있다.

총 적색와인, 백색와인과 포도쥬스가 있었는데,

포도쥬스가 제일 맛있었다.


그리고 쇼핑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는데,

별로 사고싶은게 없었기도 했고,

애초에 쇼핑을 시키기위해 데려온 곳이라는

느낌이 강했다.

패키지 여행의 마지막은 항상 쇼핑이지.


10시간정도 진행된 투어를 마치고,

스텔라플레이스 6층에 위치한 잇핀으로 부타동을 먹으러 갔다.

대기가 앞에 한팀밖에 없어서, 5분만에 입장!


부타동과 생맥주 주문!

불맛이 나고, 가격도 착했는데 맛도 괜찮았다.

평소에 대기가 많은데, 운이 좋았던 듯.


밥이 모자란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나는 고기가 모자랐다.

다음에 먹을땐 고기를 Extra 사이즈로 시켜야 할 듯.


스텔라플레이스 6층에 온 김에 전망대도 가보기로 함.

가격이 사악하다 720엔..

그래도 언제 올지 모르니 입장한다.


38층에 위치한 전망대에서 찍은 사진.

720엔이나 주고 올라온 전망대인데,

어느전망대나 마찬가지로 볼건 별로 없어서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전화도 좀 하고 하면서

시간 떼우다가 내려왔다.


이 날 야식은 오전에 갔던 세븐일레븐을 털어보았다.


옥수수 콘 빵, 메론빵, 야끼푸딩, 홋카이도 산 우유, 하이볼(...),

야쿠르트, 야끼소바 (마요네즈 + 와사비)


혹시나해서 이번엔 아사히에서 나온 하이볼을 사봤는데,

하이볼은 그냥 앞으로도 영원히 먹지 말아야 될듯.. 

또 다 버림 ㅋㅋ


야끼푸딩은 빵 먹는 느낌이었고, 옥수수 콘 빵, 우유가 베스트였다.

야끼소바는 마요네즈랑 와사비가 들어가서 그런지 맛 없을 수 없었고,

메론빵은.. 크림이 들어있을 줄 알았는데 없었다.

아무래도 내가 잘못 산듯


야쿠르트는 사오고나서 글자를 읽어보니 불가리스였다;

국내에 파는 불가리스랑 맛이 똑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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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차 계획은 오전에 오타루를 가서 아침 식사를 하고,

관광 및 쇼핑을 하고, 

국내에서 1000엔이나 주고 예약대행 업체를 껴서 

예약해서 간 쿠키젠에서 점심식사를 한 후,

삿포로 시에 돌아와서 맥주 박물관 및 쇼핑을 하고

저녁엔 빙설의 문을 가는 매우 빡센 일정이 목표였다.


일단 호텔 조식 쿠폰이 있기에,

간단하게 맛보기 위해 내려가 봤는데, 

역시 무료 조식은 무료조식이었다.

계란이 너무 달아; 

역시 유명한 홋카이도 우유라 그런지 우유는 맛있었다.


아침부터 우박이 떨어져서 찍어봤는데, 

위 사진에선 보이지 않는군;


오타루를 가는 법은 

삿포로 역에서 JR 열차를 타는 곳에 보면 

Otaru라고 커다랗게 쓰여있는데 그걸 타면 된다.


거의 20~30분에 한대씩 오는 모양이므로,

추운데 미리 나가서 기다리지 말고, 

전광판을 잘 보고 도착할때쯤 나가는 게 팁이라면 팁임.


공항에서 충전해온 Kitaca를 찍고, 

미나미오타루 역에 내렸다.


오타루역에서 안내리고, 왜 미나미오타루역에 내렸냐면

여기저기 정보를 수집해보니 

미나미오타루에서 슬슬 걸어서 오타루까지 가면 

관광지를 대부분 둘러볼 수 있다는 말을 들어서 였는데...


난 아침 식사를 해야했기 때문에, 밥집을 찾았는데

미나미오타루 역엔 정말 아무것도 없었다. 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오타루 행 기차를 탈 땐, 

우측 창가에 앉으면 바다를 볼 수 있다.


그래서 오타루 역까지 걸어서 감;; 

심지어 길까지 헤매서 30분정도 걸은듯

(구글맵에 오타루라고 검색했더니 오타루 시청으로 안내함;;)

아무튼 긴 여정끝에 오타루 역에 도착했다.


다행히, 오타루 역 근처에서 도보로 3분 거리에 있는 

해산물 시장 근처에 식당들이 있었다.


식당 이름이.. 마루미야였다. 

가성비가 좋다고 이야기가 많았는데,

최근에 가격이 대폭 오른 느낌이었다.


메뉴판과..


사람이 아무도 없길래 찍어본 내부 사진..

우니를 한번 먹어봐야겠기에, 이쿠라우니동을 주문!

메뉴판과 성게의 양이 다름 ㅋㅋㅋㅋ

맛은 그냥 바다의 짠맛과 우니의 짠맛 이쿠라의 짠맛 이었다.

차라리 다양하게 구성된 카이센동을 먹을껄 싶었다. 

200엔 차이였는데..


니조시장보다 오타루 수산시장이 더 평이 좋기에 가봤는데,

다음 여행땐 니조시장을 가봐야겠다.


이제 소화도 시킬겸, 오르골당까지 걸어가보기로 했다.

확실히 미나미오타루 역에서 가까운 게 맞았고,

나는 왔던길을 다시 되돌아가야했다..


20분정도 걸어서 도착한 오르골당!

대표적인 명소라 그런지, 

걷는동안 코빼기도 안보이던 사람들이

이 곳에만 많았다..;


내부 사진 몇 컷..

마네키네코 손의 의미가 인상깊었기에 찍어옴.

저 글을 보고 혹해서 양 손 전부 들고있는 고양이 오르골 사옴 ㅋㅋㅋ


보석함 모양의 화려하게 생긴 오르골..


스시 오르골.. 

원래 이걸 사오려했는데, 

다른 이쁘게 생긴거보다 가격도 천엔정도 더 비싸고 

생각보다 별로라서 패스~


그리고 르타오 베이커리 매장이 하나 있었는데..

기본적으로 모든 베이커리에서 시식을 시켜준다.

근데 귀국 시 공항에 가면, 다 있으니.. 

무겁고 거추장스럽게 여기서 구매하지 않는 것이 좋아보인다.


오르골당 말고는 특별히 볼게 없었고, 

12시에 예약한 쿠키젠을 위해, 

10분정도 걸어서 쿠키젠으로 향했다.


오픈 시간이라 그런지 원래 인기가 없는건지

내가 첫손님이었음 ㅋㅋ

예약 방식도 그렇고, 미슐랭 투스타의 위엄도 있어서 인지

로컬라이징이 전혀 안되어 있어서

안되는 일본어로 예약하고 왔다고 얘기하고,

마실걸 주문하고 자리에 앉았다.

내부 사진은 애니메이션이나 드라마에서 볼법한 구조로 되어있고,

셰프가 초밥을 하나하나 만들어서 앞에 유리접시에 담아준다.


점심 시간엔 오마카세 (주방장에 전적으로 맡기는 메뉴)만 가능!

총 12피스에 5000엔. (미슐랭 투스타의 위엄!?)


초밥에 간장이 너무 많이 묻혀서 나오는 감이 있었고,

12피스 중 베스트로 꼽았던 초밥들만 사진을 올려보았다.

주도로 (참치 중뱃살)

아와비 (전복)

이쿠라 (연어알)

우니 (성게알)


나머지 8피스는... 그냥 간장맛이었다.

그래도 저런 분위기에서 VIP처럼 앉아서

셰프가 하나하나 만들어서 올려주는 것을 먹는 

분위기를 느껴보는 것만으로 좋았다.

(참고로, 초밥을 배터지게 먹고싶은 사람들은 

하나마루라는 회전 초밥집을 많이 찾는다!)


볼 거리가 생각보다 많이 없어서,

삿포로 맥주 박물관이나 갈까하고

삿포로로 돌아왔다.


원래는 맥주 박물관도 삿포로 역 북쪽 출구에서 

88번 버스를 타고가면 바로 앞에 내려주는데,

이걸 못찾아서... 지하철을 타고 많은 길을 걸어서 갔다.

(도호선을 타고 히가시쿠야쿠쇼마에역에서 내려서 

걸어서 10분이라고 적혀있는데, 20~30분은 걸은 듯;;)


버스 배차 간격이 조금 있는데, 

기다려서 무조건 버스를 타고 가는 것을 추천함.

고생해서 온 거에 비해, 규모가 작았다.

도쿄 에비스 맥주박물관이 얼마나 큰 규모인지를 깨닫게 됨;


맥주 박물관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프리미엄 투어라고 500엔짜리 투어가 있는데,

가이드 (한국어 지원 불가)가 붙어서 쭉 설명해주고,

맥주 두잔까지 시음할 수 있게 해준다고하니, 

이걸 이용하는 것이 이득이다.

다만, 1시간에 한 번만 한다고 하므로, 시간표를 잘 봐야 한다.


참고로 저 위에 맥주 쪼끄만거 한잔이 300엔임;


올때도 버스 정류장을 못찾아서 ㅋㅋㅋ 

왔던 방식대로 미친듯이 걸어서 역으로 가서 지하철타고 왔다.


저녁은 한국에서 미리 예약하고 간.. 

(홈페이지에서만 예약을 받음)


스스키노 역 근처에 위치한 

털게가 유명한 효세츠노몬 (빙설의 문)


입구에 예약자 이름이 쭉 써 있고,

문을 열고 들어가니 `오늘의 예약은 마감되었습니다.` 

라는 문구가 있었다.


원래는 Private Room으로 배정해주는데,

내가 중간에 예약을 바꿔버려서 테이블석으로 마련해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렇게 병풍을 쳐줘서

Private Room의 효과를 내게 해주었다.


이벤트 중인지, Drink가 무료라고하여 

삿포로 클래식 생맥주를 시켰고,

털게 코스요리 (부가세 포함 9000엔 정도)를 주문했다.


주문할 때 생존형 일본어를 나름 유창하게 했고,

직원이 얘기하는 말도 조금 알아들었더니,

앞으로도 계속 일본어로 답변을 해주어서 나름 뿌듯햇음.

이 맛에 일본여행 가는 듯.

(옆 테이블도 한국인이었는데, 영어로 얘기하더군.)

조리하기 전에, 뱃속으로 들어갈 털게를 보여줌 ㅋㅋㅋ


애피타이저로 간단하게 두부랑, 게 사시미를 주고,

그 다음 3분동안 샤부샤부해먹으라고, 

간단하게 게 다리를 가져다 준다,

샤부샤부용인데도 살이 저렇게 통통함.


이제 메인요리인 털게 찜.

게 발라먹으면 손에 냄새베니깐 손 씻는 물도 별도로 준다.


내장, 알에 밥을 비벼서 먹으니, 

살을 먹기 전인데도 이미 배가 불렀었다.


열심히 1시간동안 게를 다 뜯어먹으면, 

샤부샤부해먹었던 국물에 우동사리를 하나 말아주고.

사과 샤베트를 하나 가져다준다.

이것도 알갱이가 씹혀서 맛있었음.


9000엔이면 싼 가격은 아닌데,

한국에서 10만원주고 저런 게요리는 절대 못먹을 듯 싶었고,

이번여행에서 가장 만족스러운 집이었음.

(게 좋아하면 무조건 한번 가보시길)


저녁을 먹고 근처에 위치한 돈키호테로 갔다.

골목에 오락실도 있고, 

마츠모토 키요시 (Drug Store)도 있어서 찍어봄.

오사카나 도쿄에 위치한 돈키호테보다는 규모가 작고,

상품도 적었다.


그리고 가격도 많이 비싸서.. 

삿포로에서 드러그 스토어 위주의 쇼핑을 할거라면, 

돈키호테보다는 

마츠모토키요시나 다이고쿠 등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삿포로 돈키호테가 전국의 돈키호테중 가장 비싸다 함..

하지만, 이 사실을 나는 다 구매하고나서 알았지.


2일차는 먹다가 끝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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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가 많이 남아있는 상태여서, 

연말에 몰아쓰기 부담스러웠기 때문에, 

3박 4일간 삿포로를 다녀오기로 하였다.


우리나라에서는 삿포로라고 부르지만, 영문으로는 Sapporo이며, 

일본사람들이 부를때는 사뽀로 정도가 정확한 발음이더군.


자주이용하는 여행사에서 에어텔 상품으로 3박 4일간 예약을 했고, 

아시아나 항공을 타고, 14:00에 출국하는 편으로 시작되었다.


사전에 좌석 예약을해서 창가로 지정했는데, 

하필 날개쪽이라서 아래를 제대로 찍을순 없었다.

2시간 30분정도 비행을해서, 신치토세 공항에 도착하였다.

국제선 터미널로 나오면, 도라에몽이 반겨준다.


이제 한국에서 예약해서 신치토세에서 받아야하는, 

글로벌 와이파이를 찾으러 갔다. 

국내선 1층으로 수령지가 바꼈다고해서 연락을 받아, 

일단은 국내선 터미널로 이동하였다. 

국내선 터미널 가는 길..


도착할때쯤 포켓몬 스토어가 하나 보이는데, 

갈 길이 바쁘므로 사진만 찍어주고 출발함.


1층으로 내려오면, 아래 사진처럼 수하물을 보관하는 곳이 있는데, 

어디에도 글로벌 와이파이라고 적혀있진 않아서 왔다갔다하면서 

인포에도 물어보고, 다른 와이파이 렌탈샵에도 물어보고하면서, 

드디어 찾아낸 위치가 바로 저기임..

(국내선 터미널이라, 사람들이 영어도 잘 못하고 한국어도 못하고 

일본어만 할 줄 알아서 애먹었다. 

국제선 터미널 인포직원은 한국어를 잘 한다는 얘기가...)


와이파이를 빌린 후, 

지하 1층으로 삿포로 시로 이동하는 JR 열차를 타러 가기 전 

Kitaca라는 패스를 구입하기로 하였다. 


우리나라의 교통카드 개념이라고 보면되고, 

편의점 같은곳에서도 Kitaca라고 붙어있는 곳에서는 이용이 가능함. 


또한, 삿포로 시의 모든 전철과 다음 날 가게될 오타루까지도 

이 카드로 이용이 가능하다. 


기본 요금이 2000엔 (실제 사용금액 1500엔, 수수료 500엔)이었고, 

지하철을 많이 이용할 예정이었기에, 

3000엔을 추가로 충전해달라고 했었다.


Kitaca를 구매 후, 바로 카드를 찍고 개찰구로 들어가서 

마침 쾌속열차가 오길래, 운 좋게 바로 탔다. 

(일반 열차를 하면 50분정도 걸리지만, 

쾌속 열차는 30분조금 더 걸리고 가격은 동일)


지정석 티켓을 구매한 것이 아니라면, 

No reserved seat라고 붙어진 칸으로 올라타면 된다.


드디어 삿포로 역에 도착했다! (힘들었는지 사진이 흔들림;;)


내가 예약한 호텔인 

루트인 호텔 삿포로 키타구치 에키마에 (이름이 길기도하지...)가 

저기 민트색 불빛으로 보인다. 

삿포로 역 근처에 루트인 호텔이 2개정도 있는데, 

북쪽 출구에 있는 호텔이라는 의미로 

키타구치 에키마에 (북쪽 출구 역앞)라고 한다.

역에서 가까워서 정말 좋다.


체크인 시작시간은 15:00이고, 체크아웃 시간은 10:00였으며,

대중 욕탕이 하나 있었다. 

무료 Wifi를 제공하지만, 제대로 이용해본 적은 없었고, 

노트북용 유선랜 케이블도 하나 딸려있다.

방 내부는 전형적인 일본의 비즈니스 호텔처럼 생겼다.


이제 저녁을 먹기 위해, 

스스키노 역의 라멘 요코초 (라멘 골목)로 향했다. 

라멘 요코초는 스스키노 역 3번 출구에 있기 때문에, 

3번 출구로 나와서..


5분정도 걸으면, 이렇게 커다랗게 라멘 요코초라고 쓰여있다.


골목 내부에 라멘 집이 옹기종기 모여있었고, 

밥 시간이 조금 지난 저녁 8시쯤이었기 때문에 사람은 거의 없었다.


여기저기 둘러보고, 

구글링도 해본 결과 미소라멘이 맛있다고 하는 

반라이켄 2대라는 라멘집으로 향하게 되었다.


메뉴판! (영어 메뉴판도 있다.)

위에서부터 큰 카테고리로 보자면, 

흑대두 미소(된장)라멘, 

쇼유(간장)라멘, 

시오(소금)라멘이고, 

맨 아래는 생맥주와 밥, 계란 등 사이드메뉴이다.


이 가게는 흑대두를 사용한 미소라멘이 유명하다고 들었기에, 

1300엔짜리 스페셜 메뉴로 주문해보았다.

흑대두 스페셜 미소라멘!

가운데 차슈 커다랗게 하나 들어있고, 

계란 반숙도 2개들어있고, 

나머지는 야채였는데 국물이 진하고 나쁘지 않은 맛이었다.


한 번은 먹어볼 만 한데, 

스페셜 라멘은 너무 배불러서 

사이드 메뉴나 생맥주를 시키면 배가 터질지도 모르겠다.


너무 배가 부르기도 했고, 

시간도 늦어서 

첫날 일정을 마무리하기 위해 호텔 근처로 돌아오던 중, 

요도바시카메라를 발견!

확실히 아키바 요도바시보다는 취급하는 상품이 적어서 아쉬웟다.


아래는 Lawson 편의점에서 사서 먹은 것들

국내에서는 아직 수입하지 않은, 빨간 사과맛 호로요이


여기만 판다는 삿포로 클래식 맥주, 

Suntory의 하이볼, 야끼소바, 이쿠라(연어알) 오니기리 


오니기리에 연어알이 들어있어서 충격적이었다. 

심지어 맛있기까지 함.


삿포로 클래식은 그냥 삿포로 맥주는 맛없어서 안먹었었는데, 

확실히 홋카이도 한정 맥주라 그런지 맛이 부드럽고 좋았다.


하이볼..은 먹다가 버렸고, 야끼소바는 그냥 기름맛만 났다. 

혹시나 이 글을 보는 사람은 저건 절대로 먹지마시길. 그냥 배만 부름;


그리고 혼자 여행온 김에, 

일본의 비즈니스 호텔에 대부분 위치한 

유료 영화 카드를 1000엔 주고 구매해서 이용해보았다.


유료영화 전용 리모콘이 있는데, 

동작을 안하길래 프론트에 문의했더니 

직접 올라와서 오른쪽 하단에 잇는 센서를 위치시켰더니 

그때부터 리모콘이 동작하기 시작했고, 

아래와 같이 번호를 입력함.



혹시나해서 경험상 이용해본거긴한데... 절대로 구매하지 말길 바람.

성인방송이 대부분 목적일텐데, 

저 돈으로 차라리 텐가를 사오는게 100배 이득임.


첫날은 이렇게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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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자마자 전 날 사둔 편의점음식을 해결하기로 한다.


야키소바라는 이름을 하고 있는 컵라면과 프리미엄 롤, 칼피스 빵, 그리고 편의점 생수중 가장 먹을만한 에비앙 (국내에선 비싸지만, 일본에선 싼..)



칼피스 음료수 드셔보신분들은 칼피스 빵이 정말 먹어보고 싶을 겁니다.

정말 이걸 못먹어보면 후회할 것 같은 분들만 드세요. 정말 맛없음. 한입먹고 버림 ㅋㅋㅋㅋ 그 우리나라에 겨울철에 파는 렌지에 돌려먹는 찐빵있죠. 그거에 팥은 빼버리고 칼피스를 빵위에 뿌려먹는 그런느낌....--


 

야끼소바는 위와 같은 모양을 하고 있고, 훌륭했슴. 쬐끄매보이는데 양이 상당히 많다는..


그리고 이번에 새로 calbee에서 출시한 참치 대뱃살맛 감자칩 ㅋㅋㅋ


참치 대뱃살맛은 무슨... 그냥 짠맛만 더 강해진 그런맛입니다.


든든하게 아침을 챙겨먹고, 나의 소중한 프리패스 티켓으로 이리저리 환승하며 에비수 역으로 향했슴.

패스 사용기한 마지막날이니 마구마구 써주겠다.


좀 걸을겸 아키하바라가서 히비야선 타고 대충 가다보면 에비수 도착합니다. 

도쿄는 전철이 참 편리하고 알아보기 쉽게 되어있슴.


나의 목적지 맥주 박물관 가는 길은 그렇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맥주 그림이 그려져있는 곳으로 쭉 따라가다보면, 엄청나게 긴 에스컬레이터? (바닥에 이동하는 것도 에스컬레이터라고 하나?)가 보이는데, 쭉 타고 이동합니다. 



가다보면 지도도 보이고.. 



온통 다 맥주광고 뿐



긴~ 에스컬레이터를 쭉 따라가다보면 마침내 에비수 가든플레이스라는 건물을 발견할 수 있슴.



한번에 도착한 기념으로 감격해서 사진 몇장 촬영해주고...







드디어 맥주 박물관에 도착했다!




맥주 박물관 옆에 있던 할아버지 동상. 

저 사람 이름이 에비수였던거 같음.



 

이 곳에 왔다고 인증하기 좋은 맥주캔 기념물 ㅋㅋㅋ




그래서 나도 인증해봤음. 사진 촬영은 입구에 계신분께서 해주심.


박물관 진입 후 가장 크게 보이는 기념물(?)인데, 솔직히 뭐하는진 잘 모르겠고

다른사람들이 찍길래 따라찍었다. ㅋㅋㅋ


 

오디오 가이드 같은거 없이 둘러보는건 무료관람이라서, 대충 둘러본 후 그 맛있다는 에비수 맥주를 한번 먹어보기로 했다.

참고로, 오디오 가이드는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는다 ㅠㅠ


여름 한정 메뉴라는데... 별거 없어보이는데 가격이 어마어마하다. 

얘네들은 한정이란 말을 참 좋아하는듯..

아침을 대충 먹었으면 세트라도 하나 시켜서 먹어봤을텐데, 배가 너무 부른상태였기 때문에 그냥 맥주만 먹는걸로...

맥주 먹을 생각에 흥분해서 사진이 흔들렸다.




아래는 일반 메뉴~



주문방법은 자판기를 사랑하는 나라인만큼, 자판기에 돈을 넣으면 에비수 코인이라는걸 뽑을 수가 있는데,

이 코인을 가지고 카지노 마냥 판매원 (딜러..)에게 코인을 건네주고 메뉴명을 말하면, 그 메뉴를 주는 방식이다.

그 오락실에 보면 돈 바꾸는 기계랑 비슷하게 생김.


코인 하나에 400엔이다.



내가 주문한 메뉴는 코하쿠 에비수라는 맥주인데..

생각보다 많이 썼고, 특별한 맛은 잘 모르겠다. 물론 거품은 맛있었다. 거품만...


그냥 레몬 칵테일이나 먹을껄 ㅋㅋㅋㅋ 

술 잘 못드시는 분은 위에 메뉴판에 DRINK 맨 오른쪽~ 사와 레몬 드시는게 나을 것 같네요. 

색깔이뻐서 이걸 시킨건데... 암튼 코하쿠는 비추!


아침부터 술마시고 헤롱헤롱 얼굴 빨개진채로, 어느덧 점심시간이 되었길래 아사쿠사로 가서

점심식사를 하기로 했다.


목적지는 바로 우나테츠! 


아사쿠사 역에서 내려서 10분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다.


걷다가 도쿄타워가 보이길래 사진 한장 찍어주고..



패키지 여행자들이라면, 무조건 들르게 되는 아사쿠사 신사 입구..

사람 바글바글 ㅋㅋ




우나테츠는 아래와 같이 생겼다.

쵸큼 알아보기 힘들지도 모름.

이른시간이었는데, 대기열이 조금 있었다. 한 30분정도 기다린듯?



히쯔마부시라는 장어덮밥을 시켰다.


 

비주얼은 갑이지..

런치메뉴라는데 가격이 참 어마어마함 ㅋㅋㅋ 거의 4천엔에 임박한다. 

가격에 비해 내 입맛엔 그렇게 훌륭하진 않았다.


장어를 어느정도 집어먹다가, 나중에 육수를 부어서 먹는 방식인데..

그냥 집어먹으면 너무 짜서 그냥 육수에 말아먹는게 현명한 선택인듯 ㅋㅋㅋ

우리나라 장어덮밥 집에서도 저렇게 비슷하게 하는데가 있는데.. 거기 장어가 더 쫄깃쫄깃했었다.


장어 덮밥을 해치우고, 유리카모메를 타러 가기로 했다.

다음 목적지인 오오에도 온천을 위해서!


이 표는 신바시역으로 가서 구매를 했던 것 같다. 

이 열차를 타고 텔레콤센터 역에서 내리면 오오에도 온천이 보인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내부는 찍기가 좀 그랬고, 텔레콤 센터 도착하고 나서 바깥 사진 촬영.

날씨가 참 우중충하다 ㅋㅋㅋ 온천가기는 좋은날씨..





도착해서 한국 사람들 많이 가는 곳으로 따라가면 온천 입구까지 도착할 수 있다.




온천에 도착했습니다.




몇 년전에도 은혼 브로마이드 같은게 걸려있었다고 했는데..

여전히 은혼이 걸려있었다.

나온지 꽤 된 애니메이션인데 인기가 참 많은듯.



온천입구에도 가샤퐁이 있다. ㅋㅋㅋㅋ


 

입구에서 티켓을 주고, 들어갈 때 유카타랑 벨트 색깔을 고르라고 하는데,

다행히도 번호로 되어 있어서, 자연스럽게 선택 후 입장 하면 된다.

 

제대로된 유카타는 처음입어봐서, 기념샷 한 번 찍어주었다.

벨트는 검정을 골랐었다.


내부는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사진이 없다.

오사카에서 갔던 스파월드랑 가격은 비슷한데, 좀 좁은느낌이었다.

스파월드가 좀 큰 찜질방이라면, 오오에도 온천은 정말 온천에 특화된 곳이다.


외부에 족욕탕도 있었는데, 비와서 우산쓰고 발만 한번 담그고 나옴 ㅋㅋㅋㅋ

혼자 놀기엔 여러가지로 좀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온천에서 오래있을만한 구실이 별로 없어서, 오다이바 지역을 좀 걸어다녀보기로 했다.


일단 도쿄 다이버시티에 있는 건담..



건담이 유명한 곳인만큼, 건담 카페도 위치해 있었다.

바로 옆에 건담 관련 샾도 있길래 들어가 본다!



빔샤벨 우산 ㅋㅋㅋ 사오고 싶긴했는데 너무 핑크핑크하길래 패스;



빔샤벨 젓가락과 도끼모양 포크 ㅋㅋㅋㅋ 

자크 얼굴이 그려진 머그컵..

재밌는 상품은 많았는데 사고싶지는 않았다.



20~30분정도 더 걷다보니 도쿄 덱스비치에 도착했다.




자유의 여신상과 사진을 찍기 위해서...

이 먼 여정을 왔지.

해변이 있었는데, 비가 옴에도 불구하고 물고기들이 팔딱팔딱 힘이 넘쳐났었다.




도쿄 덱스 건물 내부에는 게임장들과 진격의 거인 시사회(?인지는 모르겠는데 비슷한)를 하고 있었다.



게임장들이 어마어마하게 위치해 있고, 럭키박스들도 많았지만

특별히 구매할 마음은 없었던 것 같다.





유리카모메를 타고 돌아오는 길에 사람이 그래도 그나마 줄었길래 전방쪽을 한번 찍어보았다.



이 날 저녁은 특별히 생각해둔 게 없고, 뭔가 전리품을 좀 남겨야했기에

아키하바라 쪽으로 돌아와서 모스버거로 대충 떼웠었다.

일본 모스버거는 좀 특이할줄 알았더니 아니더군 ㅋㅋㅋ 비슷비슷

콜라가 좀 김이 빠진느낌?



다음날이 마지막날이니만큼, 선물을 사러 아키하바라의 돈키호테로 와서 발견한 호로요이 여름 한정판!

라무네와 히야시파인..

라무네는 그냥 사이다 맛이고, 히야시파인은 파인애플맛인데 정말 신세계였다. 

알고보니 호텔 근처 편의점에 팔던;;



돈키호테는 외국인기준 면세가 되지만, 특정 금액 이상 구매를해야 면세를 해준다.

그 금액이 700엔정도 모자라길래... 잠깐 기다리라고 하고 집어온 러시안룰렛 쿠키..

총 12개가 들어있는데 2개는 아주 매운맛이라는데 솔직히 그렇게 맵진 않았다 ㅋㅋ



저녁을 햄버거로 떼운 탓에 약간 배가 고파서, 칠리토마토라는 이름을 가진 컵라면을....;;



대충 이런모양인데.. 뜨거운 토마토 스프를 먹는느낌이었다.

생각외로 맛있었다. 다만 굳이 컵라면을 먹을거면 야끼소바에 한표를..

 

이렇게 3일차도 마무리되었다.

기억이 거의 안나서 사진을 기반으로 후기를 작성하려하니 글은 적어지고 사진으로 떼우는 블로깅이 되버리는군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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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때리치고, 다음 회사 출근까지 며칠 안남아서 아쉬운 김에, 도쿄 여행을 혼자 가보기로 하고 출발했던 여행.


새벽 같이 김포공항으로 가서 7시 45분에 하네다 공항행을 탔다.

※ 하네다가 나리타보다 시내에서 가깝다는건 Tip!


일본은 참 다 좋은데, 차비가 비싸기 때문에 

출발 전에 만반의 준비를 하고 갔다.


하네다 공항은 친절하게 여기저기 한글이 써져있더라. 역시 수도는 달라.

 

내가 사전에 알아보고 간건 Welcome! Tokyo Subway Ticket 3일 + 공항 급행이 포함된 티켓과 

저번 오사카 여행 시 유용 시 썼던 Pocket Global Wifi (티몬에서 수시로 판매중)이다.


일단 2층 도착 로비 관광정보센터에서 Welcome! Tokyo Subway Ticket 3일 + 공항 급행권을 구매한다.

내가 샀을 때 1900엔 정도 했던거 같음. 이리저리 많이 돌아다닐꺼면 1900엔이면 개이득이라는 것을 일본 한 번이라도 가본사람들은 알 것이다.


관광정보센터에 한국어 할 줄 아는 직원이 수시로 있으니, 포켓 와이파이 어딨는지 물어보고

숙소 근처 역 가려면 어떻게 가는 지 미리 물어보길 바란다.

(여길 떠나면 한국어 할 줄 아는 사람이 없다고 보면 된다.)

 

티켓은 요렇게 생겼음. 지하철 노선도도 같이 주는 데 이것도 한글! 


이제부터 급하게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미리 공항에서 도착한 기념으로 바깥 사진을 한 번 찍어주었다.


호텔이랑 항공 예약을 따로 해보고 싶어서, 시도해봤는데...

호텔은 정말 캡슐호텔 말고는 아키하바라에서 가까운 곳이 없더군.

그나마 1.5km 정도 되는 위치에 있고, 저렴한 야나기바시 호텔로 숙소를 정했다.

아사쿠사바시 역에 있었는데, 공항에서 게이큐선 급행타고 가다보면, 아사쿠사 선으로 바로 전환이 되기 때문에 아사쿠사바시 역까지 한 방에 갈 수 있어서 좋았다. (여기서 급행티켓을 소모하고, 아사쿠사 바시 역에서 내릴 때, Subway Ticket을 보여주는 식으로 소모했다.)

Subway Ticket은 최초 사용 시간 기준이라고 누군가 얘기하던데... 자정기준으로 만료되므로, 잘 조절해서 시작시기를 정하는 게 이득이다. 


역에서 내려서 좀 걷다보면, 호텔을 발견할 수 있는데.. 쬐끄만 호텔이라 눈에 잘 안들어올 수 있다.

난 운좋게 한 번에 찾음 ㅎㅎㅎ


주인장이 나이 많이 드신 할머니였는데, 내가 허접한 일본어로 얘기를 해도

잘 알아들어 주셨다 -_-;;;

그리고 가장 좋은건 Early Check-In (원래 체크인 시간이 15:00) 가능!

원래 15:00로 알고 짐 맡길 거 생각했었는데, 12:00도 안되서 갔는데 방을 내어 주셨다. 


밑에는 방 도착해서 찍은 사진들. 정말 잠만 잘 수 있는 공간! 3박해서 우리나라 돈으로 12만원정도






자! 이제 이번 여행의 목적인 아키하바라로 출발을 해볼까!


호텔에서 무작정 직진 15~20분정도 하면, 바로 아키하바라다!

이것은 마치 아키하바라를 위한 호텔 같았다-_-;;


요도바시 카메라를 발견하고 감격스러워서 찍은 사진



 

아키바 요도바시 카메라 배경음악이 있는데.. 여기저기서 정말 지겹도록 들어서, 여행 끝나고도 한동안 흥얼거리게 됬었다;; 중독성 갑.. 아키바노 요도바시 카메라~


일단 점심 시간이기 때문에, 밥을 먹으러 간다.

동선을 최소한으로 하기 위해, 밥 메뉴까지 미리 정해서 갔다.

그것은 바로 UDX에서 파는 히나모토히나이야 오야꼬동!


UDX는 대충 표지판 따라걷다보면 금방 찾을 수 있다.


이것이 대망의 오야꼬동인데! 

도쿄 음식은 전반적으로 짠 느낌이 강하다.

옆에 하얀건 사이드 메뉴로 시킨 두부인데, 부드러워서 괜찮게 먹었다.

메인메뉴가 너무 짜서, 두부랑 같이 먹으니까 중화가 된듯 ㅎㅎ


밥을 먹고, 시간이 좀 남아서 여기저기 둘러 보다가 발견한 건담 카페와.. (들어가진 않았다.)


AKB48 카페.. (여긴 들어가 봤는데 팬 아니면 살만한 물건은 없더군.)

노래는 좋아하지만, 누가누군지 몰라서 그냥 패스


이제 옥션 티켓 샵에서 산 롯폰기 모리타워 & 미술관 관람권을 소모하러 가도록 한다.

일정이 빠듯해서 다음날 갈려했는데.. 마침 또 미술관이 오늘까지 열고 몇 달 쉰대서.. 부랴부랴 출발!


롯폰기 역은 히비야 라인이고, 아키하바라 역에서도 히비야 라인이 있으므로 이동하기도 편해서

다음 동선을 여기로 정함.


롯폰기 역 1C 출구로 나오면 모리타워로 가는 에스컬레이터를 탈 수 있다.

이렇게 생김.


에스컬레이터 끝엔 아래 건물이 있다.


이건 미리 구매했던, 모리아트 센터 티켓! 힘들어서 흔들렸나보다;;


미술관은 한국어 가이드가 없다.

일본어 어중간하게 하는 사람은 안가는 게 좋다.


전망대는 그나마 볼만하다. 

도쿄 한복판 사진과...


올라갈 때 신기하게 생겨서 찍은 엘베



원래 모리타워 & 미술관에 시간을 좀 많이 할당해두었는데.. 볼 게 너무~~ 없어서 시간이 많이 남아서

주변에 뭘 하나 봤더니, Hot Toys에서 어벤져스 200%라는 전시회를 한다고 하더군.

여기로 가보기로 함. 구글지도 켜서 무작정 걸었다. 

솔직히 어디였는지도 기억안남. 시간 아까워서 그냥 미친듯이 걸은 것 같음;;


미친듯이 걷다가 발견한 이제는 익숙한 돈키호테.. 별거 없다는 걸 알기에 그냥 지나침


비도 많이 오고.. 여기저기 겁나게 헤매다가 드디어 찾은 그놈의 어벤져스 전시회 ㅋㅋㅋㅋㅋ

볼거 엄청나게 많은데 무려 무료입장임.. 사진 관람하셈.. 유니크한 사진임


























아주머니 & 아들 초상권 ㅈㅅ 비와서 급하게 찍고 가느라 의도치 않게....

나오는데 기념품이라고 쇼핑백 하나를 주더군..

참 기대했고 받을 때 기분 좋아서 애지중지하면서 들어왔는데.. 한국와서 뜯어보니까 종이쪼가리 광고지여서 실망함 ㅋㅋㅋㅋ


이제 원래 일정이었던 시오도메 미디어타워를 가보기로 했다.

여기도 정말 볼 게 없는 건 마찬가지.. 그나마 니혼테레비 타워 근처에 샵 들이 볼 게 있었다.


이게 시오도메 미디어타워라는데.. 경비아저씨 하나 서있고 위에는 그냥 회사같은 느낌 ㅋㅋㅋ


이게 그나마 여기서 유명한 시계라는데.. 움직이는 시간이 정해져 있다.

다음 움직이는 시간이 5신가 6시라길래.. 1시간이나 여기서 할만한게 없어서 그냥 이동함. 


그나마 여기가 볼만한 물건들이 좀 있었음.

기념품!


코난 시리즈




캐릭터 상품도 있고...


개그맨이라는데... 보고 깜짝놀램


의자가 특이하게 생겨서 찍어봤고..


토토로 상품. 여친님께서 사다달라고 하셔서 GET!




기념품 사고, 허기지길래 크레페 하나 먹었는데..

맛있지만 비싸다 ㅋㅋㅋ 양도 적고;


규카츠 먹으러 신바시로 향했다.

그 유명한 모토무라 규카츠.. 본점에서 먹으려면 대기시간이 있다길래..

그나마 사람이 적은 신바시로 가기로..

마침 시오도메에서 도보로 6분이라길래 바로 찾긴 했는데.. 역시나 알아보기 힘들었다 ㅋㅋㅋ


입구가 이렇게 생기면.. 어떻게 찾으라는거 ㅋㅋㅋ

어두침침하고 심지어 지하로 내려가길래.. 꽤 무서웠음.



드디어 본 메뉴가 나오심!

주문하자마자 바로 준다. 정말 겉에만 익혀서 바로 주는 거 같음.



처음왔다고 하니까 종업원이 준 먹는방법 설명서..

난 그냥 와사비 올려먹는게 젤 맛있더라

저 샐러드 소스가 정말 맛있었다.



속살 하나 찍어봤는데, 저게 빛이 좀 반사되서 그런가

직접보면 그냥 빨간색임 ㅋㅋㅋ 육회 먹는 느낌. 스테이크 Rare정도 수준이라는데 신기하게 피가 떨어지진 않더라.

하지만 맛있음!!


한국인들.. 여기 많이 오더군 ㅋㅋㅋ 하나같이 다 여자분들임. 


이후엔 아키하바라로 가서 밤거리를 배회했다.


첫날 득템한 러브라이브 장식품. 

니코가 젤 괜찮게 생겼는데 안나와서 실망함. 200엔이었나?


요도바시 카메라에서 신기해서 찍어본 키보드


포켓몬스터 게임 


미친듯한 가샤퐁 머신


자동차처럼 생긴 마우스.. 좀 쌌으면 사왔을텐데 너무 비쌈 ㅋㅋ 그립감도 별로



저녁이 되면 아키하바라는 이런 모습을 하고 있음.


첫 날 일정 마감! 2달만에 쓰려니 빡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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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7시부터 일어나자마자, 이치란 라멘이 생각나면서 내 몸은 저절로 신주쿠 역의 이치란 라멘으로 향하고 있었다.


신주쿠 워낙 넓고 거리가 비슷비슷해서, 조금 헤맸지만 구글맵 느님의 힘으로 바로 발견하고 입장!

이치란 라멘 신주쿠점!

지하로 내려가야해서 오사카 이치란 라멘보다 더 어두침침한 분위기였고, 사람은 별로 없어서 좋았다.



메뉴는 자판기에서 고를 수가 있게 되어 있다.

인기 메뉴가 라멘 + 가에다마(면 사리)였고, 반숙 계란이 워낙 맛있기 때문에 추가 주문했다.


자판기에서 메뉴 주문 후, 독서실 칸막이 같은 자리에 앉아서 주문서를 작성한다.

대충 다 보통으로 적고, 비전의 양념이란 게 있는데...

우리 나라 사람 기준으로 2배가 적당하대서 2배를 먹어봤는데, 좀 짰다. 개인적으로 1배 추천


다먹고 앞에 빨간 버튼 누르면 가에다마 가져다 준다. ㅋㅋㅋ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배 터질뻔..


비가 억수로 쏟아지는 날이었다.

돌아다니다가 마주친 루미네 백화점.

여성향의 물품들을 많이 판다고 한다. 여성분들은 한번쯤 둘러볼 만한 곳이라고 함.


Taito Station 국내에도 들어와 있는 오락실.

딱히 특별할 건 없다.


길거리를 거닐다가 타임스퀘어에 있는 도큐핸즈에 도착!

여친님께 주문받은 세절가위를 사기 위해 왔다.

신기하고, 유니크하고 종이가 잘 잘린다고 한다. 국내엔 이런거 안들어오나?


도쿄도청으로 가기 위해, 근처에 있는 지하철역에 들어갔다.

여긴 스크린도어가 이런식으로 쳐져있다. 우리나라보다 더 튼튼한 느낌?? 

신기해서 두장이나 찍어봄.



도쿄도청에 도착을 했다.

여긴 무슨 세관처럼 물품 검사를 하더군.

한글은 예전부터 없었고, 영어도 정말 최소한으로 사용이 되고 있었다.

뭔말인지 몰라서 사람들 따라서 갔더니 나의 목적지인 전망대로 가더군 ㅋㅋㅋ 무려 무료관람.


꼭대기 올라와서 경치가 좋길래 한장 찍었다.

비가 와서 좀 아쉽...


어마어마한 곰탱이들.. 탄생석마냥 월별로 판매가 되고 있었다.


도쿄도청 외관 모습.


비가 너무 많이와서 땅이 젖었어 ㅠㅠ


배회하다보니, 다시 점심 먹을 시간이 돌아왔다.

돈까스가 돈까스라는 이름을 갖게 해준 가게라고 한다.

최초로 돈까스가 만들어진 가게. 오우로지!

이세탄 백화점 맞은편에 위치해 있다.


블로그를 통해 메뉴를 알아봤더니, 카레 돈까스가 가장 핫하다고 하길래..

이걸 주문했다.

카타카나로 써있는데... 뭐시기 가츠카레라고 써있길래..

그냥 가츠카레 주세요~ 라고 했더니 주더군.. 한자 정말 하나도 못알아먹겠다 ㅋㅋ


여긴 영어 메뉴도 없고 한국 사람도 없는 그런 곳 ㅋㅋㅋㅋ

먼저 녹차와 정체를 알 수 없는 무 절임 같은게 나오고..

 

비주얼 갑인 카레 돈까스가 나오심.

사진으로 보는 분들은 이게 양이 참 적어보일 수 있는데..

그릇의 깊이가 꽤 깊고, 돈까스 정말 두꺼움 ㅋㅋㅋ

 

점심먹고, 하라주쿠, 이케부쿠로까지 대충 걸어서 구경을 했는데,

여긴 정말 명동같은 느낌이다.


의류 쇼핑이 목적이 아니면, 안 가는 것을 추천..

특별한 게 없다.


오락실에 있는 뽑기는 좀 특별했다.

딸기와 감자칩 모형인데.. 당장이라고 씹어먹고 싶게끔 생긴 비주얼이다.




비도 오고 계속 걷다보니, 내가 어디쯤 있을까 싶어서 구글맵을 봤더니만,

우에노 공원이라는 곳 근처에 와 있었다-_-;


여기 스타벅스가 유명하다그러길래 한 번 들러봤다.

하지만, 이 곳에도 써니보틀은 없었기 때문에 그냥 나왔다. (그놈의 써니보틀..)

 


이대로 그냥 가긴 아쉽고 해서.. 근처 오락실에 들러

Groove Coaster2 한판 땡기고, 뽑기를........

했는데 잘 나올거처럼 생겨가꼬 미동도 안한다 ㅋㅋㅋ 거의 천엔정도 날리고 포기.

 


미친듯이 걸어다니다가 아키하바라로 귀환했다.

벌써 저녁 식사 시간이다.


저녁은 아키하바라에 있는 UDX 2층에 있는 스키치켄짱 이라는 곳에 갔다.

일단 생맥 한 잔 시켜서 벌컥벌컥 마신 후..


스시 덮밥을 시켰는데.... 뭔가 엄청난 양이다.
다 먹고 배터질뻔함 ㅋㅋㅋ 맛은 있었지만, 밥의 양이 너무 많다. 역시 이것도 비주얼 갑


밥 먹고, 본격적으로 뭔가를 구매해 볼까 하다가 발견한, 라디오 회관..

난 여기가 그 유명한 라디오 회관이라는 것을 처음엔 몰랐었다;

피규어 구매가 목적이라면, 누구나 들르게 되는 그 곳..

중고 피규어 천국이고, 가격도 다른 곳에 비해 저렴하다. 가끔 유니크한 아이템도! (하지만 비쌈)

 


여긴.. 미즈라는 곳인데, Tenga를 아는 사람들은 뭐하는 곳인지 대충 알 것 같다.

안에 사진촬영도 가능하긴한데 블로그에 못 올릴 수위들이 많아서 찍어오진 않았다.


서양 여자애들이 하나하나 샘플 시연해보면서 되게 좋아하더군 ㅋㅋㅋㅋ




걸어서 숙소로 돌아왔다.
돌아오는 길에 LawSon편의점이 두개나 있어서 행복했다.
숙소는 정말 잘 잡은듯;;

야키소바 컵라면과 내가 가장 좋아하는 생수인 에비앙, 프리미엄 롤 (마침 내가 갔을 때 신제품으로 나온 롤 - 로손에만 파는..), 호로요이 스트로베리 (여름 한정판 살라했는데 이것도 이미 떨어짐), (아쉬운대로)가라아게를 사왔다.


아쉬운대로 산 가라아게가 저렴하고 정말 맛있었다.
프리미엄 롤 생크림맛 저것도 정말 대박임.
저거 이후로 인기가 너무 많아서 구경을 못함 ㅋㅋㅋ 항상 품절
도지마 롤 수준임.

배 터져 죽겠다면서, 가라아게랑 호로요이 먹고 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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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자유여행은 처음가보는 것이라, 설레는 마음으로 아침일찍 공항에 나섰죠.
 
9시 비행기라 매우빡세게 5시에 일어나서 인천공항으로 향해서, 출국 절차를 마치고
아침을 대충먹고 비행기에 탑승!
피곤해서 기내식은 못찍었지만, 빵쪼가리와 콘프로스트를 주더군요. (찍을 가치가 없...)
맥주한캔 마시고 잠이 들자마자 도착!
 
오사카 간사이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우리는 에어텔로 잡고 갔기 때문에, 호텔이 미리 잡혀져있었습니다.
그곳은 바로 JR Namba역 부근에 있는 메트로 21 호텔이었죠. (트리풀룸인데 가격이 저렴하더군요. 대한항공 + 호텔비까지 60만원!)
 
우리는 JR Namba역으로 향하기로 합니다.
 
일단 모든 JR Line을 4일간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KANSAI WIDE AREA PASS(JR-WEST RAIL PASS)를 7천엔을 주고 끊었답니다.
2012년 4월인가부터 판매되기 시작한 PASS인데, 일본의 차비에 비하면 매우 저렴한 PASS이기 때문에 필수랍니다!
 

 
남바역으로 가기위해서는 간사이 공항역에서 공항급행을 타면 되지만, 자유여행 경험이 처음인 우리는 급행따위가 있는지도 모르고,
일반 JR Line을 타고 JR Namba역에 도착하여, 2시간정도를 すみません(실례합니다) 및 とこですか(어디입니까?) 를 반복하며-_-
행군하는 수준으로 걸어서 메트로21 호텔에 들어가서 체크인을 하게 됩니다.
(2시간정도 쉬지 않고 점심도 먹지 않은채 걸었더니 사진 찍을 힘이 없었나보네요. 호텔 사진이 없군요;;)
 
일본의 애니메이션에 거의 항상 등장한다는 グリコ 상의 사진이 커다랗게 걸려있는 다리 부근이 바로 메트로 21 호텔이랍니다.
 
빡세게 체크인 후에 우리는 우동을 먹으러 갑니다.
 

 
일본에서는 계란을 거의 익히지 않은채로 얹어주더군요. 위에 흰색으로 덮여진 것은 마 입니다.
우동 면발이 정말 쫄깃쫄깃하더군요. 한국에서는 맛볼 수 없는 맛입니다.
 
첫날이고, 해외여행을 두 친구는 처음가보고, 저는 자유여행을 처음 가본 초짜들이라서, 정말 개고생만 한것 같습니다..
뭐 일단 호텔 체크아웃을 3시에 했고, 우동을 4시정도에 먹었고, 일정 선정이 덜 되었기 때문에 주변을 어슬렁거리다가
저녁 시간이 되어, 우리는 길거리의 아름다운 여종업원의 호객행위에 이끌려 오사카의 명물인 오코노미야끼를 먹으러 갔답니다.
물론 일본에서 꼭 먹어야 할 生ビ-ル(생맥주)도 함께 말이죠. 너무 맛있어서 칵테일도 시켜먹었답니다.
정말 맛있는데, 저 부침개 하나에 2000엔이 넘더군요-_- 700엔이라고해서 들어갔는데 말을 못알아들었나봐요 ㅋㅋㅋ

 
돌아오는 길에 구리코상의 사진을 한장 박아주고, 호텔로 돌아와서 바로 골아떨어졌답니다.
이렇게 오사카에서의 1일이 지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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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콜을 7시에 맞춰두고 잤습니다. 

1일차에 매우 더웠기 때문에, 일찍부터 나가서 이동하기 위해서죠.

 

근데 어제 너무 걸어서 인지, 7시에 모닝콜이 울리는데 아무도 もしもし(여보세요)를 안하더군요.

 

그렇게 8시까지 자고 나서야, 우리 중 한명이 일어나서 씻고 밖으로 출발하게 됩니다.

 

1일차에는 너무 먹기만하고, 계획이 없었기 때문에 여행사로부터 받은 오사카 관련 관광 책자를 들고 나섰습니다.

아침에 나가도 정말 미친듯이 덥더군요.

 

오전 중에 덴덴타운에 가기 위해 서둘러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땀이 줄줄...)

 

가는 길에 일본의 유명한 전통시장인 黑問市場 (Kurumon Market)을 지나게 됩니다.

이곳에서 김치도 팔더군요.. 물론 맛은 기대할 수 없겠지만요.

 

 

1시간정도 헤매서 덴덴타운에 도착했습니다! Melon Books라는 곳이 우리를 맞이해 주는군요.

아~ 이제 좀 일본에 온 느낌이 나는군요 ^^ 메이드 까페 간판도 있구요~



 

덴덴타운은 10시부터 오픈을 하더군요. 우리가 예상보다 너무 빨리도착했기 때문에 일단 밥을 먹으러 갔습니다.

 

입구쪽에 덮밥집이 있더군요.

아래 음료수처럼 생긴 물병에는 녹차가 들어있습니다. 일본은 역시 녹차도 おいしい!

스키야키 덮밥 세트와 푸딩을 시켜 먹었습니다.

 

스키야키 덮밥은 솔직히 우리나라 불고기 덮밥과 비슷..

푸딩은 카라멜맛이 나면서 매우 달더군요.


 

덴덴타운은 남바역에서 멀지않으니, 저녁에 귀가길에 다시 오는 것으로 하고..

JR Line을 타고 교토로 이동했습니다.

 

이동간에 목마르다고 우리 일행분께서 사먹은 우로나민.. 박카스 향이 나더군요,


 

JR교토 역 도착!



 

새로운 곳에 왔으니, 우리는 또 빡시게 주변을 행군합니다.

교토에 맛있는게 많다고 했거든요..

2시간정도 걸어다녔지만, 우리를 기다렸던건 매우 따사로운 태양밖에는 없었답니다..(다음엔 길까지 알아보고 와야겠네요 ㅠㅠ)

 

단념하고, 교토 수족관이나 구경하러 가기로 합니다.

 

교토 수족관은 JR교토 역 앞에서 버스를 타고 이동합니다. 220엔이더군요.

 

교토 수족관 도착!


입장권 きっぷ(티켓)! 사진이 흔들렸군요. 많이 힘들었나봅니다.

 

유익한것과 신기한 것은 별로 없었지만, 눈은 즐겁더군요. 역시 일본은 아름다워요 +_+


펭귄.. 귀엽네요 ㅠㅠ

 

생각보다 볼게 많이 없어서, 사진만 좀 찍고, 다시 JR Line을 타러갔습니다.

 

토에이 우즈마사 영화촌(Toei Kyoto Studio Park)으로 이동하였습니다.

JR 사가노 Line을 타고 花園(하나조노) 역에 내려서 10~15분정도 걸어가면 된답니다.

 

저 앞에 간판이 보이는군요!




도착! 입장권은 성인 2200엔 입니다.


입구에 닌자가 서 있습니다. 전 정말 사람이 분장하고 서 있는줄 알았어요.

 

폭염으로 인해 너무 힘들었기 때문에, 부족한 수분을 채우기 위해 먹었던 초코파르페! 맛있더군요 (700엔)

 

따로 추가비용을 지불하면, 닌자복과 기모노를 대여해 주나 봅니다.

닌자복과 기모노를 입고 있는 커플을 발견해서 사진 촬영을 부탁했습니다.

흔쾌히 도조~ 라고 하시더군요. 일본인들은 정말 친절한 거 같아요.

 

이곳이 5시 30분까지밖에 영업을 안하기 때문에, 시간이 거의 다 되서 나가기로 하던 중..

Museum(박물관)을 찾아서 둘러보도록 합니다.

 

일본엔 원피스가 인기가 매우 많군요.




일본 애니메이션 역사에 대해 나와있는 스크린이었습니다. 제가 아는건 드래곤볼 밖엔 없군요.




 

시간제한이 있어서 빡시게 구경하다보니, 점심을 먹질 못했군요. 어쩌다보니 점심이 파르페가 되버렸...

나가는 길에 보니 아이스크림도 자판기로 팔고있더군요. 일본은 자판기의 나라..

 

다시 JR Line을 타고, Namba역으로 가서 덴덴타운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저녁이 되니 낮에는 안보이던 メイド(메이드) 상들이 냥냥 거리며 호객행위를 하고 있었습니다.

같이 사진 찍어달라니깐 안된데요 ㅠㅠ 고객님들이 아니면 안되나봐요. 도촬이다보니 뒷모습만..


 

덴덴타운에 오긴왔는데, 다리가 너무 아프더군요.

그래서 여긴 4일차 저녁에 다시 오기로 하고, 일단 밥을 먹으러 갔습니다.

 

야끼소바 정식, 카레우동, 돈까스 정식 입니다.

야끼소바 정식이 제가 먹었던 음식인데, 매우 배가 부르더군요.. ㅠㅠ 맛은 있었습니다.

카레우동도 친구놈이 추천하더군요.



 

저녁을 먹고 숙소로 돌아가는 도중, 그냥 가면 아쉽잖습니까?!

그래서 수상버스를 타러 갔습니다! 구리코상이 있는 건물 앞에 매표소가 있습니다.

9시가 막차였기 때문에, 마침 시간이 딱 맞아서 막차를 타러 가기로 합니다.

 

배 이름은 에치젠! 앞에서 가이드 분이 설명을 하시는 구조인데, 말빨이 대단하더군요. 물론 다 알아듣지는 못했습니다만..

한국인 손! 할 때 대부분이 한국인 이더군요.. 패키지 여행객들이 몰려있는 장소가 이 부근이라서 그런 가봐요.







 

이렇게 오사카에서의 두번째 일정이 마무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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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차 아침 오사카를 오면 꼭 와봐야 한다던 Universal Studio를 구경하러 가기로 합니다. 

 

일단 아침을 먹으러 갔습니다.

오늘의 아침 메뉴 金龍 ラ-メン(긴류라멘)

유명하더군요. 자판기로 주문하는 방식인데, 한국인이 많이 오가는 지역이라 그런지 한글도 지원을 하구요.

먹고있는데, 손님들이 다 한국인만 오더군요-_-;; 한분만 일본인..

이전에 도쿄에서 먹었던 라면은 완전 느끼했는데, 이건 맛있더군요.

 

김치, 부추, 공기밥이 셀프서비스로 무료였습니다.


 

이동 경로는 JR Namba - Shin Imamiya - Universal Studio

(중간중간 직행코스도 있었는데, 기억이 나질 않아요 ㄷㄷ)

 

역에 내려서 바로 보이는 곳에 표 파는 곳이 있더군요.

성인 입장권 6400엔 (후덜덜하게 비싸죠.)

추가로 Express라는게 있는데 2700엔이었나..

암튼 Express를 끊게되면, 대기열을 무시하고 다이렉트로 놀이기구를 탈 수 있게 됩니다. 다만 한번씩 밖에 안된다는거!

기다리는 시간이 정말 아까우신 분들은 끊으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위의 표를 끊어서, 입장을 하게되면 아래와 같은 표로 바꾸어 준답니다.

 

 

이곳에 와서 꼭 타고 가야할 놀이기구는 바로 헐리우드 드림이 아닌가 싶네요.

세계 2위 롤러코스터라고 합니다.

아 정말 너무 재밌어서 두번이나 탔네요.. 더 타고 싶었는데 시간이 되질 않아.. ㅠㅠ 오랫만에 설레였습니다. ㅎㅎ

좌석에 뒷부분에 스피커가 달려있어서 음악을 들으면서 탈 수 있어서, 더더욱 즐겁습니다 ^^



아래는 헐리우드드림 입구입니다. 45분이나 기다려서 탔답니다. 뭐 롯데월드나 그런데에 비하면 45분쯤..

 

다음은 Space Fantasy!!

이건 앞뒤로 두명씩 타고 빙글빙글 돌아가면서 정말 이름처럼 Fantastic한 롤러코스터입니다.

일단 탑승하게되면, 레일이 전혀 보이지 않아서 예측을 할 수가 없어서, 스릴이 넘쳤던 것 같네요.

놀이기구 모습은 아래와 같습니다.

 

 

다음 코스는 바로 Spider Man~


놀이기구의 모습이구요.

입구에 3D안경이 비치되어 있어서, 안경을 쓰고 타게 됩니다.

 

기구를 타고 출발하면 앞 부분에 대형 스크린에 스파이더맨과 적들이 싸우는 스크린이 나옵니다.

적들이 놀이기구를 공격하는데요. 놀이기구 회피력이 뛰어나더군요. 다 피해요 ㅋㅋ

피하면서 막 덜컹덜컹 거리고, 근데 전혀 어설프지 않고 정말 잘 만들었구나 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내부 스크린은 기구가 너무 흔들려서 촬영을 하지 못했답니다.



 

 

다음은 Water Show라는 것을 보러 갔습니다.

외국 배우 2명이 주인공이고, 나머지 일본인들이 악당 역할을 하는 드라마틱한 쇼 였습니다.

정말 연습을 많이해서 철저히 준비한 것 같더군요. 보통 Show는 유치하기 마련인데, 유치한 부분은 전혀 없고 멋집니다.

관객이 엄청나게 많더군요.

물을 엄청나게 뿌려대서 Water Show라고 칭하는 듯 합니다.




 

 

이렇게 노느라 정신이 팔려서 점심을 또 못먹었군요.. ㅋㅋ

간식을 사먹었습니다.

포장지로 가려있는게, 야끼소바 빵이고, 프렌치 후라이, 치킨핑거, 빙수(스트로베리, 오션블루) 입니다.

오션블루 빙수를 보고 여기서 또 한번 일본 음식의 퀄리티에 놀라게 되었습니다. 별모양 얼음 정말 이쁘네요 ㅎㅎ

 

Back to the Future라는게 있더군요. 이것도 Spider Man과 같은 방식입니다.

마찬가지로 퀄리티가 정말 높더군요.

주의사항에 고소공포증 이라고 써있길래 무서운 건줄 알았더니, 그렇게 무섭진 않더군요 ^^

 

Back to the Future를 타고.. 지친 우리는 길거리에서 쉬다가 일본 여인네 두 분이 가로등에서 대화를 하고 있는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용기를 내서 조용히 다가가서, 잇쇼니 샤싱 돗테 쿠다사이마셍까(같이 사진 찍으실래요?)라고 말을 걸었더니,

다메데스요(안되요)라고 할줄 알았는데.. 매우 좋아하며 도조~(기꺼이~) 라고 하더군요.

즐거운 마음으로 사진을 찍었답니다. 후후

바람이 너무 불어서 머리가 까져버렸군요. ㅠㅠ



 

일본 여인네들과 사진을 찍었으니, 이젠 여고생을 노려볼까요? +_+

성공했습니다! 더더욱 좋아하더군요. ㅎㅎ

너무 순수하고 착하게 생긴 것 같아요.

 

사진을 찍고나니, 금방 어두워지더군요.

갑자기 비도 오고해서 돌아가기로 마음을 먹고, 출구로 가서 사진한장 찍고 가기로 했습니다.

 

출구에서 위 여고생들을 또 만나게 되었답니다. ㅎㅎ 다른 일행도 있더군요.

헬로키티 스티커를 등뒤에 붙이고 사진을 찍고 있었습니다.

일본 여고생들에게도 헬로키티가 인기가 많은 모양입니다.

학교 선생님 정도 되는 분이 사진을 찍고 계시길래, 같이 서서 찍었답니다 ㅋㅋ

그리고 저 멤버중 한명이 우리를 알아보길래 단체 사진도 한장~ 어두워서 그런지 화질이 좋게 나오진 않았군요 ㅠㅠ


 

신이마미야역에서 유카타 축제 비슷한 것을 한 것 같더군요.

갈아타기 위해 내렸더니 유카타를 입은 두 여인네가 있는게 아니겠습니까.

잇쇼니 샤싱~ 도죠~ 우리나라에서 이렇게 했다간 몇 대 맞았을 텐데 좋아해주니 기분이 좋더군요 ㅎㅎ

 

JR Namba역에 도착하여 저녁을 먹으러 갔습니다.

저녁메뉴는 회전스시 초밥집!

니혼이찌! 한접시에 130엔이었습니다. 우리나라보다 싸서 마음껏 먹었답니다.

한국인도 한명 일하고 있어서,세일하고 있는 맥주로 안내해주셔서 좀 더 싸게 먹었습니다 ㅎㅎ

まぐろ(참치), うなぎ(장어)는 따로 주문해서 먹었는데,

장어 초밥 정말.. 입안에서 녹더군요-_-;;




 

3일차는 정말 보람찬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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