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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때리치고, 다음 회사 출근까지 며칠 안남아서 아쉬운 김에, 도쿄 여행을 혼자 가보기로 하고 출발했던 여행.


새벽 같이 김포공항으로 가서 7시 45분에 하네다 공항행을 탔다.

※ 하네다가 나리타보다 시내에서 가깝다는건 Tip!


일본은 참 다 좋은데, 차비가 비싸기 때문에 

출발 전에 만반의 준비를 하고 갔다.


하네다 공항은 친절하게 여기저기 한글이 써져있더라. 역시 수도는 달라.

 

내가 사전에 알아보고 간건 Welcome! Tokyo Subway Ticket 3일 + 공항 급행이 포함된 티켓과 

저번 오사카 여행 시 유용 시 썼던 Pocket Global Wifi (티몬에서 수시로 판매중)이다.


일단 2층 도착 로비 관광정보센터에서 Welcome! Tokyo Subway Ticket 3일 + 공항 급행권을 구매한다.

내가 샀을 때 1900엔 정도 했던거 같음. 이리저리 많이 돌아다닐꺼면 1900엔이면 개이득이라는 것을 일본 한 번이라도 가본사람들은 알 것이다.


관광정보센터에 한국어 할 줄 아는 직원이 수시로 있으니, 포켓 와이파이 어딨는지 물어보고

숙소 근처 역 가려면 어떻게 가는 지 미리 물어보길 바란다.

(여길 떠나면 한국어 할 줄 아는 사람이 없다고 보면 된다.)

 

티켓은 요렇게 생겼음. 지하철 노선도도 같이 주는 데 이것도 한글! 


이제부터 급하게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미리 공항에서 도착한 기념으로 바깥 사진을 한 번 찍어주었다.


호텔이랑 항공 예약을 따로 해보고 싶어서, 시도해봤는데...

호텔은 정말 캡슐호텔 말고는 아키하바라에서 가까운 곳이 없더군.

그나마 1.5km 정도 되는 위치에 있고, 저렴한 야나기바시 호텔로 숙소를 정했다.

아사쿠사바시 역에 있었는데, 공항에서 게이큐선 급행타고 가다보면, 아사쿠사 선으로 바로 전환이 되기 때문에 아사쿠사바시 역까지 한 방에 갈 수 있어서 좋았다. (여기서 급행티켓을 소모하고, 아사쿠사 바시 역에서 내릴 때, Subway Ticket을 보여주는 식으로 소모했다.)

Subway Ticket은 최초 사용 시간 기준이라고 누군가 얘기하던데... 자정기준으로 만료되므로, 잘 조절해서 시작시기를 정하는 게 이득이다. 


역에서 내려서 좀 걷다보면, 호텔을 발견할 수 있는데.. 쬐끄만 호텔이라 눈에 잘 안들어올 수 있다.

난 운좋게 한 번에 찾음 ㅎㅎㅎ


주인장이 나이 많이 드신 할머니였는데, 내가 허접한 일본어로 얘기를 해도

잘 알아들어 주셨다 -_-;;;

그리고 가장 좋은건 Early Check-In (원래 체크인 시간이 15:00) 가능!

원래 15:00로 알고 짐 맡길 거 생각했었는데, 12:00도 안되서 갔는데 방을 내어 주셨다. 


밑에는 방 도착해서 찍은 사진들. 정말 잠만 잘 수 있는 공간! 3박해서 우리나라 돈으로 12만원정도






자! 이제 이번 여행의 목적인 아키하바라로 출발을 해볼까!


호텔에서 무작정 직진 15~20분정도 하면, 바로 아키하바라다!

이것은 마치 아키하바라를 위한 호텔 같았다-_-;;


요도바시 카메라를 발견하고 감격스러워서 찍은 사진



 

아키바 요도바시 카메라 배경음악이 있는데.. 여기저기서 정말 지겹도록 들어서, 여행 끝나고도 한동안 흥얼거리게 됬었다;; 중독성 갑.. 아키바노 요도바시 카메라~


일단 점심 시간이기 때문에, 밥을 먹으러 간다.

동선을 최소한으로 하기 위해, 밥 메뉴까지 미리 정해서 갔다.

그것은 바로 UDX에서 파는 히나모토히나이야 오야꼬동!


UDX는 대충 표지판 따라걷다보면 금방 찾을 수 있다.


이것이 대망의 오야꼬동인데! 

도쿄 음식은 전반적으로 짠 느낌이 강하다.

옆에 하얀건 사이드 메뉴로 시킨 두부인데, 부드러워서 괜찮게 먹었다.

메인메뉴가 너무 짜서, 두부랑 같이 먹으니까 중화가 된듯 ㅎㅎ


밥을 먹고, 시간이 좀 남아서 여기저기 둘러 보다가 발견한 건담 카페와.. (들어가진 않았다.)


AKB48 카페.. (여긴 들어가 봤는데 팬 아니면 살만한 물건은 없더군.)

노래는 좋아하지만, 누가누군지 몰라서 그냥 패스


이제 옥션 티켓 샵에서 산 롯폰기 모리타워 & 미술관 관람권을 소모하러 가도록 한다.

일정이 빠듯해서 다음날 갈려했는데.. 마침 또 미술관이 오늘까지 열고 몇 달 쉰대서.. 부랴부랴 출발!


롯폰기 역은 히비야 라인이고, 아키하바라 역에서도 히비야 라인이 있으므로 이동하기도 편해서

다음 동선을 여기로 정함.


롯폰기 역 1C 출구로 나오면 모리타워로 가는 에스컬레이터를 탈 수 있다.

이렇게 생김.


에스컬레이터 끝엔 아래 건물이 있다.


이건 미리 구매했던, 모리아트 센터 티켓! 힘들어서 흔들렸나보다;;


미술관은 한국어 가이드가 없다.

일본어 어중간하게 하는 사람은 안가는 게 좋다.


전망대는 그나마 볼만하다. 

도쿄 한복판 사진과...


올라갈 때 신기하게 생겨서 찍은 엘베



원래 모리타워 & 미술관에 시간을 좀 많이 할당해두었는데.. 볼 게 너무~~ 없어서 시간이 많이 남아서

주변에 뭘 하나 봤더니, Hot Toys에서 어벤져스 200%라는 전시회를 한다고 하더군.

여기로 가보기로 함. 구글지도 켜서 무작정 걸었다. 

솔직히 어디였는지도 기억안남. 시간 아까워서 그냥 미친듯이 걸은 것 같음;;


미친듯이 걷다가 발견한 이제는 익숙한 돈키호테.. 별거 없다는 걸 알기에 그냥 지나침


비도 많이 오고.. 여기저기 겁나게 헤매다가 드디어 찾은 그놈의 어벤져스 전시회 ㅋㅋㅋㅋㅋ

볼거 엄청나게 많은데 무려 무료입장임.. 사진 관람하셈.. 유니크한 사진임


























아주머니 & 아들 초상권 ㅈㅅ 비와서 급하게 찍고 가느라 의도치 않게....

나오는데 기념품이라고 쇼핑백 하나를 주더군..

참 기대했고 받을 때 기분 좋아서 애지중지하면서 들어왔는데.. 한국와서 뜯어보니까 종이쪼가리 광고지여서 실망함 ㅋㅋㅋㅋ


이제 원래 일정이었던 시오도메 미디어타워를 가보기로 했다.

여기도 정말 볼 게 없는 건 마찬가지.. 그나마 니혼테레비 타워 근처에 샵 들이 볼 게 있었다.


이게 시오도메 미디어타워라는데.. 경비아저씨 하나 서있고 위에는 그냥 회사같은 느낌 ㅋㅋㅋ


이게 그나마 여기서 유명한 시계라는데.. 움직이는 시간이 정해져 있다.

다음 움직이는 시간이 5신가 6시라길래.. 1시간이나 여기서 할만한게 없어서 그냥 이동함. 


그나마 여기가 볼만한 물건들이 좀 있었음.

기념품!


코난 시리즈




캐릭터 상품도 있고...


개그맨이라는데... 보고 깜짝놀램


의자가 특이하게 생겨서 찍어봤고..


토토로 상품. 여친님께서 사다달라고 하셔서 GET!




기념품 사고, 허기지길래 크레페 하나 먹었는데..

맛있지만 비싸다 ㅋㅋㅋ 양도 적고;


규카츠 먹으러 신바시로 향했다.

그 유명한 모토무라 규카츠.. 본점에서 먹으려면 대기시간이 있다길래..

그나마 사람이 적은 신바시로 가기로..

마침 시오도메에서 도보로 6분이라길래 바로 찾긴 했는데.. 역시나 알아보기 힘들었다 ㅋㅋㅋ


입구가 이렇게 생기면.. 어떻게 찾으라는거 ㅋㅋㅋ

어두침침하고 심지어 지하로 내려가길래.. 꽤 무서웠음.



드디어 본 메뉴가 나오심!

주문하자마자 바로 준다. 정말 겉에만 익혀서 바로 주는 거 같음.



처음왔다고 하니까 종업원이 준 먹는방법 설명서..

난 그냥 와사비 올려먹는게 젤 맛있더라

저 샐러드 소스가 정말 맛있었다.



속살 하나 찍어봤는데, 저게 빛이 좀 반사되서 그런가

직접보면 그냥 빨간색임 ㅋㅋㅋ 육회 먹는 느낌. 스테이크 Rare정도 수준이라는데 신기하게 피가 떨어지진 않더라.

하지만 맛있음!!


한국인들.. 여기 많이 오더군 ㅋㅋㅋ 하나같이 다 여자분들임. 


이후엔 아키하바라로 가서 밤거리를 배회했다.


첫날 득템한 러브라이브 장식품. 

니코가 젤 괜찮게 생겼는데 안나와서 실망함. 200엔이었나?


요도바시 카메라에서 신기해서 찍어본 키보드


포켓몬스터 게임 


미친듯한 가샤퐁 머신


자동차처럼 생긴 마우스.. 좀 쌌으면 사왔을텐데 너무 비쌈 ㅋㅋ 그립감도 별로



저녁이 되면 아키하바라는 이런 모습을 하고 있음.


첫 날 일정 마감! 2달만에 쓰려니 빡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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