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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가 많이 남아있는 상태여서, 

연말에 몰아쓰기 부담스러웠기 때문에, 

3박 4일간 삿포로를 다녀오기로 하였다.


우리나라에서는 삿포로라고 부르지만, 영문으로는 Sapporo이며, 

일본사람들이 부를때는 사뽀로 정도가 정확한 발음이더군.


자주이용하는 여행사에서 에어텔 상품으로 3박 4일간 예약을 했고, 

아시아나 항공을 타고, 14:00에 출국하는 편으로 시작되었다.


사전에 좌석 예약을해서 창가로 지정했는데, 

하필 날개쪽이라서 아래를 제대로 찍을순 없었다.

2시간 30분정도 비행을해서, 신치토세 공항에 도착하였다.

국제선 터미널로 나오면, 도라에몽이 반겨준다.


이제 한국에서 예약해서 신치토세에서 받아야하는, 

글로벌 와이파이를 찾으러 갔다. 

국내선 1층으로 수령지가 바꼈다고해서 연락을 받아, 

일단은 국내선 터미널로 이동하였다. 

국내선 터미널 가는 길..


도착할때쯤 포켓몬 스토어가 하나 보이는데, 

갈 길이 바쁘므로 사진만 찍어주고 출발함.


1층으로 내려오면, 아래 사진처럼 수하물을 보관하는 곳이 있는데, 

어디에도 글로벌 와이파이라고 적혀있진 않아서 왔다갔다하면서 

인포에도 물어보고, 다른 와이파이 렌탈샵에도 물어보고하면서, 

드디어 찾아낸 위치가 바로 저기임..

(국내선 터미널이라, 사람들이 영어도 잘 못하고 한국어도 못하고 

일본어만 할 줄 알아서 애먹었다. 

국제선 터미널 인포직원은 한국어를 잘 한다는 얘기가...)


와이파이를 빌린 후, 

지하 1층으로 삿포로 시로 이동하는 JR 열차를 타러 가기 전 

Kitaca라는 패스를 구입하기로 하였다. 


우리나라의 교통카드 개념이라고 보면되고, 

편의점 같은곳에서도 Kitaca라고 붙어있는 곳에서는 이용이 가능함. 


또한, 삿포로 시의 모든 전철과 다음 날 가게될 오타루까지도 

이 카드로 이용이 가능하다. 


기본 요금이 2000엔 (실제 사용금액 1500엔, 수수료 500엔)이었고, 

지하철을 많이 이용할 예정이었기에, 

3000엔을 추가로 충전해달라고 했었다.


Kitaca를 구매 후, 바로 카드를 찍고 개찰구로 들어가서 

마침 쾌속열차가 오길래, 운 좋게 바로 탔다. 

(일반 열차를 하면 50분정도 걸리지만, 

쾌속 열차는 30분조금 더 걸리고 가격은 동일)


지정석 티켓을 구매한 것이 아니라면, 

No reserved seat라고 붙어진 칸으로 올라타면 된다.


드디어 삿포로 역에 도착했다! (힘들었는지 사진이 흔들림;;)


내가 예약한 호텔인 

루트인 호텔 삿포로 키타구치 에키마에 (이름이 길기도하지...)가 

저기 민트색 불빛으로 보인다. 

삿포로 역 근처에 루트인 호텔이 2개정도 있는데, 

북쪽 출구에 있는 호텔이라는 의미로 

키타구치 에키마에 (북쪽 출구 역앞)라고 한다.

역에서 가까워서 정말 좋다.


체크인 시작시간은 15:00이고, 체크아웃 시간은 10:00였으며,

대중 욕탕이 하나 있었다. 

무료 Wifi를 제공하지만, 제대로 이용해본 적은 없었고, 

노트북용 유선랜 케이블도 하나 딸려있다.

방 내부는 전형적인 일본의 비즈니스 호텔처럼 생겼다.


이제 저녁을 먹기 위해, 

스스키노 역의 라멘 요코초 (라멘 골목)로 향했다. 

라멘 요코초는 스스키노 역 3번 출구에 있기 때문에, 

3번 출구로 나와서..


5분정도 걸으면, 이렇게 커다랗게 라멘 요코초라고 쓰여있다.


골목 내부에 라멘 집이 옹기종기 모여있었고, 

밥 시간이 조금 지난 저녁 8시쯤이었기 때문에 사람은 거의 없었다.


여기저기 둘러보고, 

구글링도 해본 결과 미소라멘이 맛있다고 하는 

반라이켄 2대라는 라멘집으로 향하게 되었다.


메뉴판! (영어 메뉴판도 있다.)

위에서부터 큰 카테고리로 보자면, 

흑대두 미소(된장)라멘, 

쇼유(간장)라멘, 

시오(소금)라멘이고, 

맨 아래는 생맥주와 밥, 계란 등 사이드메뉴이다.


이 가게는 흑대두를 사용한 미소라멘이 유명하다고 들었기에, 

1300엔짜리 스페셜 메뉴로 주문해보았다.

흑대두 스페셜 미소라멘!

가운데 차슈 커다랗게 하나 들어있고, 

계란 반숙도 2개들어있고, 

나머지는 야채였는데 국물이 진하고 나쁘지 않은 맛이었다.


한 번은 먹어볼 만 한데, 

스페셜 라멘은 너무 배불러서 

사이드 메뉴나 생맥주를 시키면 배가 터질지도 모르겠다.


너무 배가 부르기도 했고, 

시간도 늦어서 

첫날 일정을 마무리하기 위해 호텔 근처로 돌아오던 중, 

요도바시카메라를 발견!

확실히 아키바 요도바시보다는 취급하는 상품이 적어서 아쉬웟다.


아래는 Lawson 편의점에서 사서 먹은 것들

국내에서는 아직 수입하지 않은, 빨간 사과맛 호로요이


여기만 판다는 삿포로 클래식 맥주, 

Suntory의 하이볼, 야끼소바, 이쿠라(연어알) 오니기리 


오니기리에 연어알이 들어있어서 충격적이었다. 

심지어 맛있기까지 함.


삿포로 클래식은 그냥 삿포로 맥주는 맛없어서 안먹었었는데, 

확실히 홋카이도 한정 맥주라 그런지 맛이 부드럽고 좋았다.


하이볼..은 먹다가 버렸고, 야끼소바는 그냥 기름맛만 났다. 

혹시나 이 글을 보는 사람은 저건 절대로 먹지마시길. 그냥 배만 부름;


그리고 혼자 여행온 김에, 

일본의 비즈니스 호텔에 대부분 위치한 

유료 영화 카드를 1000엔 주고 구매해서 이용해보았다.


유료영화 전용 리모콘이 있는데, 

동작을 안하길래 프론트에 문의했더니 

직접 올라와서 오른쪽 하단에 잇는 센서를 위치시켰더니 

그때부터 리모콘이 동작하기 시작했고, 

아래와 같이 번호를 입력함.



혹시나해서 경험상 이용해본거긴한데... 절대로 구매하지 말길 바람.

성인방송이 대부분 목적일텐데, 

저 돈으로 차라리 텐가를 사오는게 100배 이득임.


첫날은 이렇게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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